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C 서울/2021년 (문단 편집) === 시즌 종료 후 === [[기성용]]의 미친 활약과 더불어 4승 2패의 호성적으로 선두권을 달리며 시즌 초반을 호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그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연패 기간 도중 FA컵까지 광탈해버려 선수단과 감독 모두 패닉에 빠진 듯 연패 속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허둥댔다. 그러는 동안 연속 무승 경기 수는 무려 12경기까지 불어나 있었다. 리그 초반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던 기성용-[[오스마르]]의 '기스마르' 중원 조합은 기동력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벗겨내지 못했고, 중앙 수비라인을 구성한 [[황현수]]와 [[김원균]]의 판단력과 볼배급 능력이 너무 떨어져 가장 공을 들였던 영입생 [[팔로세비치]]가 공을 받으러 제 위치도 아닌 3선까지 내려가게 돼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떨어졌다. 게다가 마무리를 지어줘야 할 원톱 [[박주영]]은 노쇠화가 거듭되어 올 시즌 동안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다행히 [[나상호]]가 그 와중에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힘이 되어줬지만, 반대편의 [[조영욱]]은 움직임만 좋았을 뿐 [[박진섭]] 감독 아래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전혀 쌓지 못하는 부진을 겪으면서 성장세가 멈춘 것 아니냐는 비판에 시달렸다. 부주장 [[황현수]]는 흔들리는 팀 분위기 속에서 분위기를 잡기는 커녕 오히려 코로나 감염으로 팀 일정을 연기시켰으며, 완치 이후에는 팬에 의해 술집에서 포착되는 등 여러 구설수에 오르고 경기력도 최악을 찍으며 선수단 전체가 부진 속에 휘청댔다. 박진섭 감독은 이러한 부진 속에서 여러 전술을 번갈아쓰면서 선수단에 맞는 전술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오히려 이는 팬들이 박진섭 감독이 떠나는 마지막까지 '이 팀의 플랜 A가 대체 뭔가'하는 의문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광주 시절에는 빛을 발했던 유한 성격의 지도 스타일은 오히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는 선수단의 분위기를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되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다.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브리엘 바르보사(1999)|가브리엘]], [[지동원]], [[여름(축구선수)|여름]], [[코너 채프먼|채프만]]을 영입하며 뎁스를 채운 서울은 무승 행진 12경기 만에 포항 원정 승리, 이어서 광주전 홈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희망을 조금씩 찾는가 싶었지만, 이내 또다시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박진섭 감독은 전북전 패배를 끝으로 강명원 단장과 함께 사퇴했다. 이 시점에서 서울은 6승 7무 14패, 그아먈로 강등이 코앞에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있었다. 심지어는 고참들이 골프에 빠져 정신을 못차린다, 선수단이 비트코인에 몰두하느라 훈련에 집중을 안한다는 등 선수단 분위기가 엉망이라는 썰까지 나오면서 마치 2019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처럼 '강등당해도 싼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었다. 박진섭에 이어서 구단의 지휘봉을 잡은 감독은 [[안익수]]. 워낙 프로 감독 생활에서 오래 떠나있었는데다, 프로 감독 시절 엄청난 강성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우려를 자아내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안익수는 선문대에서 감독을 맡으면서 학구파 감독[* [[명지대학교]] 체육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답게 전술 연구를 이어가면서 본인의 축구 철학을 갈고 닦고 있었고, 이를 서울 감독에 선임되자 곧바로 실현해내기 시작했다. 안익수 선임 일주일 후 벌어진 성남전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서울은 이후 이 경기를 포함한 10경기에서 5승 4무 1패라는 반전을 이루어냈다. 그렇게 압도적 꼴찌였던 12위에서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게 돼 시즌 종료 까지 한 라운드가 남은 37 라운드에 잔류를 확정하게 되었다. 안익수 선임 후 펼쳐진 경기 중 대표적인 경기로는 3골을 실점했으나 이후 후반전에 4골을 넣으면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간 [[K리그1/2021년/35라운드 광주 vs 서울|광주전]]이 있었다. 이 경기로 서울은 승리 DNA를 확실하게 챙긴 반면, 시즌 내내 뒷심 부족을 극복하지 못하다가 결국 강등권 경쟁 팀에게 치욕적으로 패배한 광주는 이후 경기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며 강등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국 이 경기가 두 팀의 잔류와 강등을 갈랐다고 말할 수 있다. 박진섭 감독 아래에서는 이기는 경기를 해도 전술 디테일이 전혀 엿보이지 않은 꾸역승이 대부분이었다면, 안익수 감독 아래에서는 인버티드 풀백 활용을 통해 공격 지역에서의 수적 우위를 잡는 확실한 전술 컨셉으로 결과에 재미까지 챙기는 경기가 이어졌다. 서울 팬들은 최용수 이후로는 거의 느낄 수 없었던 재밌는 축구를 맛보면서 안익수 감독에게 '익버지'라는 별명을 붙혀주며 경기력에 대한 찬사를 보내게 되었다. 시즌 중반까지 0 공격 포인트로 부진하던 조영욱이 이 전술 속에서 완벽하게 살아나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해 이제는 부정할 수 없는 서울의 에이스로 올라섰으며,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팔로세비치 또한 감독이 바뀌면서 조영욱과 함께 가장 폼이 극적으로 달라진 선수이다. 안익수 선임 전까지는 팬들의 욕받이 1순위에 'PK 원툴', 돈 값을 못한다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안익수 선임 이후로는 2선에서만 머물며 폭발적인 스탯을 뽑아냈던 포항 시절의 모습을 완벽하게 되찾아 팬들로 하여금 '익버지의 1호 전사'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주장 기성용과 터줏대감 오스마르는 각각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기용돼 전술의 핵심으로 올라서며 팀의 중심을 완벽하게 잡아주는 데 성공했다. 중반기까지는 정말 강등이 현실로 다가왔을 정도로 정말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후반기의 반전으로 겨우 회생한 다행스러운 시즌이다. 팀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도 얻은 것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2002년생 프로 1년차 삼총사인 [[이태석(축구선수)|이태석]], [[이한범]], [[백상훈]], 그리고 2003년생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FC 서울 오른쪽 윙 주전으로 올라선 [[강성진(2003)|강성진]]까지 구단의 10년을 좌지우지 할 신예들의 활약이 쏠쏠했던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도 안익수 감독 체제 아래에서 2021 시즌 후반기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면 구단이 올 시즌 초 목표로 잡았던 상위권에 다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게 만든 후반기였다. [[분류:FC 서울/역대 시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